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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늘엔 별들이, 땅에는 꽃들이, 우리들의 마음속엔 사랑이
    ♥일상사 2007. 12. 5. 09:22
    하늘엔 별들이, 땅에는 꽃들이, 우리들의 마음속엔 사랑이





    몽블랑이
    몇년전 다른 일을 하고 있을때 순천을 가면 서순천IC에서 나와 순천시내로
    약 1km정도 시내방향으로 진입하다보면 첫번째 큰 삼거리가 나오는데 그곳
    표지판에 팔마(八馬)의 고장, 순천(順天)이라고 되어 있었다.

    항상
    시간에 �기던때라 그 앞을 지날때는 아, 저게 무슨 말이지(?) 찾아보아야지하고
    생각하다가 일하고 집에 들어가면 다시 잊어버리길 몇해가 지났다.

    그러다가
    우연히 팔마(八馬)의 의미를 알게 되었다. 이제사 몇년만에 궁금증이 해소되어
    가슴이 후련합니다.

    전혀 다른 이야기이지만,
    지명에 따라 흔히들 회자되는 말들이 있지요
    여기 남도지방 3지방에 대한 말이 있어 잠시 소개합니다.

    벌교에 가면 주먹자랑하지말고
    순천에 가면 인물자랑하지말고
    여수에 가면 돈자랑하지말라고.....

    그런데
    요즘엔 위의 3지방에 대한 말이 제가 보기엔 안맞는것 같더군요.
    과거에 번성했던 시절 얘기 같더군요. 그래도 방심은 마시지요.
    순전히 몽~~의 느낌이니 오해마시길...

    그럼
    이제 팔마(八馬)의 의미로 들어가보렵니다.









    삼마태수(三馬太守)



    예전엔
    한고을의 수령이 부임지로 나갈때나 또는 임기가 끝날때 감사의 표시로
    보통 그 고을에서 가장 좋은 말 여덟마리를 바치는 것이 관례로 되어 있었다.

    그런데
    조선 중종때 송흠(宋欽)이라는 분은 새로 부임해 갈 때 세 마리의 말만 받았으니,
    한 필은 본인이 탈 말, 어머니와 아내가 탈 말이 각각 한필 그래서 총3필을 받아
    그 당시 사람들이 송흠을 삼마태수(三馬太守)라 불렀으니 청백리를 가리킨다.

    참고로
    고려 충렬왕 때는 임기가 끝나는 부사에게 7필의 말을 바치는 법이 있었는데
    최석이라는 승평(지금의 순천)부사는 그 7마리의 말을 받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애초 받치려던 말이 망아지를 낳아 8마리의 말을 승평고을 백성들에게 돌려주었다.

    이에
    부민들이 최석의 뜻을 기려 비를 세웠는데 바로 팔마비(八馬碑)다. 지금도 순천을
    팔마의 고장이라고 하여 청백리의 고장으로 자부심이 대단하다. 조선조에 와서는
    세종때 맹사성은 공무를 수행할때도 말을 타고 다니지 않고 소를 타고 다니는
    청백리로 유명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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