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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통을 낳는 구조◑解憂所 2025. 8. 21. 03:05
고통을 낳는 구조당신의 몸과 마음속에 당신이 자각하지 못하는 부분이 있습니다.그 어둠의 영역에서 무의식적인 충동 에너지가 솟아 오릅니다.그 충동 때문에 자신도 모르는 사이 의식이 폭주합니다.그것에 의해 몸과 마음이 움직이기 시작합니다.그것에 의해 눈, 귀, 코, 혀, 몸, 의식이라는 여섯 개의 문으로부터다음에 무엇을 느낄지 정해집니다.그 결정에 따라 자동적으로 감각기관에 정보가 속속 날아듭니다.그리하여 뇌에서 쾌락과 불쾌하는 신호가 생깁니다.쾌락과 불쾌를 스스로 깨닫지 못함으로써 '쾌락은 욕망'을 낳고'불쾌는 화'라는 반응을 낳습니다.그 반응을 스스로 깨닫지 못함으로써 반응은 패턴화되어 집착이 됩니다.그 반응패턴을 스스로 깨닫지 못함으로써 특정한 패턴이당신을 지배하고 '정체성'이라는 착각을 만들어 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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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좋지 않은 점은 잘 보이지 않는다.♤좋은글 2025. 8. 19. 03:41
자신의 좋지 않은 점은 잘 보이지 않는다.다른 사람의 좋지 않은 것은 매우 잘 보이고 자꾸 지적하고 싶은 마음이 든다.하지만 잘 보이지 않는 것은 당신 자신의 좋지 않은 부분일지 모른다.자신은 '좋은사람' 이라고 생각해도,실제로는 다른 사람에게 억지 선의를 베풀고 있을지 모른다.진심으로 잘못을 빌 생각이었지만,실제로는 용서를 받지 못하면 금방 화를 내는 위선자일지도 모른다.이렇게 '뒤틀어진 자신의 본성'은 자기 눈에 잘 보이지 않는다.다른 사람의 문제를 지적하는 경우,'다른 사람의 문제를 정확히 지절할 수 있으니까 나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라고착각하기 때문에, 자기 자신의 문제점은 감춰지게 된다.마치 도박에서 주사위를 던졌을 때 자신에게 불리한 수가 나오면손을 써서 바꿔버리는 도박꾼 처럼.말입니다.-초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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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그 제어하기 어려운것♤좋은글 2025. 8. 11. 01:24
마음 그 제어하기 어려운것마음이라는 것은, '해야지'라고 생각하자마자 '역시 그만둘래'라고 동요합니다.'좋다'고 생각하다가도 '기분 탓이었을지 모른다'며 우왕좌왕합니다.'휴대전화를 만지작거리며 시간을 낭비하는 건 이제 그만'이라고 했다가 '그에게서 아직도 메시지가 오지 않았다'며 무심코 신경을 씁니다.마음이라는 놈은 대단히 통제하기 어렵습니다.쾌감을 좇는 욕망의 명령에 질질 끌려다니기에 그것에는 자유가 없습니다.활을 만드는 장인이 휘어진 활을 곧고 멋지게 가다듬는 것처럼 자신의 마음을 감시하는 의식의 센서를 날카롭게 갈고 닦아 이 쾌감과 불쾌감에 끌려다니는 마음을 통제하세요.-초역 부처의 말 필사집(법구경)-마음이란 양면성을 가진듯 잠시라도 소홀했다가 양(陽)의 저울로 기울릴때와 음(陰)으로 기울때에 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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쾌감에 의존하기에 고통이 생긴다.♤좋은글 2025. 8. 10. 03:19
쾌감에 의존하기에 고통이 생긴다.온갖 고통은 의존에서 나옵니다.예를 들어, '좋아하는 사람이 잘해주면 기분이 좋아진다'는 것에 의존하면, 조금이라도 잘 해주지 않는다고 느낄 때마다 고통이 생기고 상대와의 관계는 험악해집니다.' 일에서 목표를 달성하는 기쁨'에 의존하면 달성한 순간에 쾌감이 사라진 뒤 공허함이라는 고통이 생깁니다.의존하는 대상을 만드는 어리석은 자는번갈아 다른 것에 의존하고는 스스로 고통에 다가섭니다.고통이 생기는 원흉을 간파했다면 이제는의존증에 걸리지 않도록 쾌감이라는 마약이 조용히 지나가게 가만히 기다리세요.-초역 부처의말 필사집(경집)-쾌감의 희열은 부서지는 파도처럼 밀려왔다가 흔적을 지우며 사라지는 공(空)고로 쾌감에 의존하였기에 고통이 생겼나 보다.,삶을 영위하기 위하여 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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겉모습에 집착하는 어리석음◑解憂所 2025. 8. 6. 04:45
겉모습에 집착하는 어리석음이 몸은, 뼈와 힘줄로 만들어지고 살과 피부로 덮여 있습니다. 그렇게 감춰져 있는 까닭에 그 내부의 모습은 있는 그대로 보이지 않아, '피부가 깨끗하다','피부가 거칠다'며 겉모습에 집착하게 되거나 '머리가 빠졌다', '이런 데 털이 났다'며 쓸데없는 것에 마음이 흐트러집니다.그 안쪽에 감춰진 것은 단순한 살덩이에 지나지 않는다는 걸 깜빡 잊습니다.고작 이것밖에 할 수 없는 몸겉으로는 걷고, 서고, 앉고, 눕습니다.안으로는 근육이 늘어났다, 줄어듭니다.얼핏 보기에 훌륭해 보이는 당신의 몸이 할 수 있는 일은 고작 이것밖에 없습니다.-초역 부처의 말 필사집(경집) -올해는 유난히 여름이 긴것 같고 기후변화로 인하여 초폭염과 6월 윤달있어 지루하기 까지 하다.몸뚱이속에 낀 마음의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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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무르고 망가지기 쉬운, 신체라는 성(城)♤좋은글 2025. 8. 5. 04:27
이 무르고 망가지기 쉬운, 신체라는 성(城) '자아' 혹은 '인간'이라는 이름으로,대단한 것처럼 여겨지는 당신의 몸은,실은 고작 뼈와 힘줄로 틀을 잡고근육과 피부로 표면을 덮어 만든망가지기 쉬운 성에 지나지 않습니다. 피로 채워진 그 성의 내부는,시시각각 늙어가는 세포들과쉬지 않고 죽어가는 세포들,자신을 실제보다 멋지다고 믿는당신의 자만심과 당신이 거짓말로 숨긴외로운 비밀들로 가득 차 있습니다. -초역부처의 말 필사집(법구경)-오늘도 흔들리지 않는 마음으로 내면의 균형을 지켜보며 무소의 뿔처럼 혼자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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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갚음하지 않는다.♤좋은글 2025. 7. 17. 05:06
앙갚음하지 않는다마음을 보호하는 걸 깜빡 잊고 있다가귀에 거슬리는 말에 무심코 상처를 입었다 해도결코 가시 돋친 말로 받아치지 마세요.자기 내면을 응시하고 있을 당신에게.타인과 대적하는 것 따원 정말로 불필요한 일이니까요.-초역 부처의 말(경집) -네 마음을 스스로 알고자 원한다면 길은 하나뿐이다.네 마음의 모든 것을 빠짐없이 관찰하고 알아차려라.이 작업은 정해진 명상시간뿐 아니라하루 종일 끊임없이 이루어져야 한다. -틱낫한-마을을 다치기 전에 내마음를 잘 챙기는 하루를내 마음도 못 챙기면서 남의 마음까지 넘다보는오지랖 떠는 자신보다 내 자신을 챙기며 비내리는 새벽에 내 마음 빗물에 떠내려갈 수 없게 단디 하루를 얀다.(사진 강진 백련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