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엽기

낮거리 한 남자

박주흥 2012. 1. 25. 07:49

 

낮거리 한 남자



미술 전시회에 온 부부가 한 초상화 앞에서 얼떨떨한 표정을 지었다.

새까만 남자 셋이 아주 홀랑 벗고 공원 벤치에 앉아 있는데

 

가운데 사람의 페니스만 핑크색인 것이다.

그림 앞에서 당혹스러워하고 있는 부부를 보고 지나가던 화가가 말했다.

“제가 그걸 그린 사람인데 무얼 도와드릴까요?”

그러자 남편이 대답했다.

“그림이 재미있기는 합니다만 벤치에 앉아 있는 아프리카인 셋 중에서

 

가운데 사람만 페니스가 핑크색이니 어쩐 일이죠?”

“잘못 보셨군요. 이건 아프리카 사람들이 아니라 아일랜드의 광부들인데

 

가운데 사람은 점심 때 집에 다녀왔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