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엽기

성급한 판단

박주흥 2011. 2. 28. 17:58

 

성급한 판단

 

 

정신병원에 두 남녀환자가 입원해 있었다.

 

어느 날 남자환자가 병원 내 수영장에서 가장 깊은 곳에 뛰어 들었는데 한참 지나도록 물위로 떠오르지 않았다.

 

그걸 본 여자환자가 물로 뛰어 들어 바닥에 가라앉아 있는 그 남자를 물 밖으로 끌어내 구조했다.

 

병원장이 그 얘기를 듣고서 "이제 그 여자환자는 정상으로 회복되었다"고 판단하고 퇴원 시키기로 했다.

 

그녀를 찾아 간 병원장이 말했다.

 

"좋은 소식과 나쁜 소식을 전해 드리겠습니다.

좋은 소식은 물에 빠진 사람을 구조할 정도면 정상으로 회복된 것이니까 퇴원 시키기로 했고, 나쁜 소식은 당신이 구조한 그 남자환자가 어제 밤 목욕탕에서 목매어 자살했습니다."

 

 

그랬더니 그녀가 하는 말

 

"선생님 그게 아닌데요. 자살한 게 아니어요.

그 남자가 너무 물에 젖었길래 건조시키려고 제가 거기에 매달아 놓았던 거예요~~"

 

허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