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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속의 칼

박주흥 2009. 7. 25. 07:58

 

 

 

마음 속의 칼

 

부처님을 해치려고 이교도 한 명이 늘 칼을 품고 다니다가

어느 신도 집에서 부처님과 마주쳤다.

부처님은 이미 그를 알고 있었기에 문을 닫았다.



"어째서 사람을 만나지 않고 문을 닫는가?"

"이 문을 열게 하려거든 먼저 그 칼을 버려라."



이교도는 문만 열리면 맨주먹으로라도 처치하리라 생각하고

칼을 버렸으나 문은 열리지 않았다.



"칼을 버렸는데 왜 문을 열지 않는가?"

"나는 네 마음속의 악한 칼을 버리라는 것이지, 네 손에 든 칼을 버리라고 말한 것이 아니다."



진정한 화해와 용서는 입에서가 아니라 마음 속에서 이루어져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