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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구경-생사품(生死品)(2)

박주흥 2009. 7. 8. 06:13

법구경-생사품(生死品)(2)
-본래 하나인데 둘 이라며 굴리니-
-신구의 오온의 때 더욱 넓어진다-

性癡淨常想 성치정상상
樂身想疑想 락신상의상
嫌望非上要 혐망비상요
佛說是不明 불설시불명

성품이 어리석어 깨끗하다, 항상되다
즐겁다 몸이다 생각하고 의심도 해보지만
꺼리고 바람은 다 좋은 법이 아니다
부처님께서 이는 무명이라 하셨네

一本二展轉 일본이전전
三垢五彌廣 삼구오미광
諸海十三事 제해십삼사
淵銷越度歡 연소월도환

본래 하나인데 둘이라며 굴리니
신·구·의, 오온의 때 더욱 넓어진다
열세가지 행법을 잘 닦아서
깊숙한 번뇌 다 녹이면 건너뛰어 기쁘다

三事斷絶時 삼사단절시
知身無所直 지신무소직
命氣溫煖識 명기온난식
捨身而轉逝 사신이전서

탐진치 세가지 일 끊어진 때엔
이 몸에 바를 것 없는 줄 알게되니
따뜻한 목숨기운과 나의 의식은
그 몸 버리고 계속해서 굴러 간다

當其事臥地 당기사와지
猶草無所知 유초무소지
觀其狀如是 관기상여시
但幻而愚貪 단환이우탐

그 일 당해 땅에 누우면
마치 초목처럼 앎이 없다
그 모양이 이와 같음을 보면
다만 허깨비인걸 어리석게 탐하네

도리품(道利品) ①

人知奉其上 인지봉기상
君父師道士 군부사도사
信戒施聞慧 신계시문혜
終吉所生安 종길소생안

사람은 윗사람을 받들줄 알아야하니
곧 임금·아버지·스승·도인이다
믿음·계율·보시·법문·지혜로 받들면
끝까지 길하여 나는 곳마다 편안하다

宿命有福慶 숙명유복경
生世爲人尊 생세위인존
以道安天下 이도안천하
奉法莫不從 봉법막불종

숙세의 업에 복과 덕이 있으면
이 세상에 태어나 존귀한 사람되어
도로써 천하를 편케하니
법을 받들어 따르지 않는 이 없다.
王爲臣民長 왕위신민장
常以慈愛下 상이자애하
身率以法戒 신솔이법계
示之以休咎 시지이휴구

임금은 신민의 어른이다
항상 자비로써 아랫사람 사랑하고
법과 계율로써 낸 몸 이끌어
허물 짓지 않음으로써 보여주어야 한다.
處安不忘危 처안불망위
여明福轉厚 여명복전후
福德之反報 복덕지반보
不問尊以卑 불문존이비

편안함에 처해도 위험 잊지않고
사려 밝으면 복이 두터워진다
복과 덕의 그 되돌아 갚음은
높은 이 낮은 이 묻지 않는다.
夫爲世間將 부위세간장
修正不阿枉 수정불아왕
心調勝諸惡 심조승제악
如是爲法王 여시위법왕

무릇 이 세상 거느리는 이 되었거든
바름을 닦아 굽어지지 아니하고
마음을 조섭해 모든 악을 이겨내라
이같이 하면 곧 법왕이 된다

見正能施惠 견정능시혜
仁愛好利人 인애호리인
旣利以平均 기리이평균
如是衆附親 여시중부친

바른 법 보아 능히 은혜 베풀고
어질고 사랑하여 남이 이익되길 좋아하고
이롭게 하되 고르게 하라
이같이 하면 무리가 붙좇고 친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