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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주문의 단청이 아름다운 경북 의성의 고운사
    ♠寺刹巡禮 2008. 3. 31. 09:55
    일주문의 단청이 아름다운 경북 의성의 고운사
    고운사 주차장 입구에 최근에 세운 듯한 일주문이 있는데, 굉장히 큽니다. 특히, 일주문의 단청이 매우 화려하고 예쁩니다.
    등운산에 위치한 고운사는 신라 문무왕 원년(661)에 의상대사가 지은 절로서,신라의 최치원이 승려 여지, 여사대사 등과 함께 가운루·우화루를 세우고 이를 기념하여 그의 호를 따서 ‘고운사(孤雲寺)’라 이름을 바꾸었다.
    그 후 운주와 천우스님이 2차례에 걸쳐 절을 확장하여 지었으며 임진왜란(1592) 때에는 사명대사가 승병의 기지로 사용하기도 하였다. 1835년 화재로 소실되어 새로 지었으나 1970년대에 건물 일부가 다시 소실되었다.
    고운사 주차장 앞의 일주문을 지나서 사찰 방향으로 한참을 들어가면 원래의 일주문이 보입니다. 이 일주문 역시 크기가 대단합니다.
    대부분의 일주문이 좌우에 큰 기둥이 하나씩 서 있는데, 고운사의 일주문인 조계문은 주 기둥에 맞대어서 좌우로 2개의 기둥과 바로 옆에도 좌우로 2개의 기둥이 일주문의 지붕을 받치고 있으며, 처마 끝에도 좌우로 긴 기둥이 지붕을 받치고 있습니다.
     ▲ 천왕문  ▲ 고불전
     ▲ 고불전 좌측 방에 있는 철불  ▲ 고불전 중앙 내부에 있는 석조마애좌상
    고운사 가운루(경북 유형문화재 151호)  
    최치원이 세웠다고 전해지는 고운사 가운루는 팔작지붕집으로 2층의 누각이다. 내부의 구조물에서 조각솜씨가 다른 부재들이 함께 있는 것으로 보아 보수공사를 하며 부분적인 변형이 있었던 것으로 여겨진다.
     ▲ 대웅보전 좌측 경내 전경
     ▲ 대웅보전 우측 언덕 전경
    고운사 삼층석탑(경북 문화재자료 28호)  
     ▲ 대웅보전 우측 언덕에 있는 나한전  ▲ 나한전 앞에 세워진 삼층석탑
    고운사 대웅전 남쪽의 산 중턱에 자리하고 있는 탑으로, 2층 기단 위에 3층의 탑신을 올렸다. 전체적으로 석재가 많이 닳아있다. 통일신라의 일반적인 양식을 따르고 있지만, 줄어든 규모나 지붕돌의 조각양식 등에서 시대가 조금 내려간 모습들이 보이고 있어 통일신라 후기의 작품으로 추측된다.
     ▲ 적묵당과 아거각  ▲ 약사전 내부에 석가여래 좌상(보물 246호)이 있음)
    고운사 석조 석가여래 좌상(보물 246호) 
    대좌와 광배를 갖추고 있으며, 손상이 거의 없는 완전한 불상이다. 머리에는 작은 소라 모양의 머리칼을 붙여 놓았고, 네모난 얼굴에 눈·코·입을 작게 표현하여 살이 쪄 보이는 인상이다. 가슴이 발달하고 허리가 잘록하지만, 약간 치켜 올라간 어깨로 인해 불안정한 자세를 드러내고 있다.
    오른손은 손바닥을 무릎에 대고 손끝이 땅을 가리키고 있는 듯 하나 부서져 있으며, 왼손은 손바닥을 위로 향하게 하여 배꼽 앞에 놓았는데 자연스럽지 못하다. 왼쪽 어깨를 감싸고 있는 옷에는 규칙적인 평행의 옷주름이 나타나며, 다리와 팔 등에서는 도식적으로 표현되었다.
    부처의 몸 전체에서 나오는 빛을 형상화한 광배는 끝이 날카로운 배(舟) 모양이다. 머리광배와 몸광배에는 연꽃과 덩쿨무늬 등을 표현하였고, 가장자리에는 불꽃이 타오르는 모양을 표현하였다. 대좌는 상·중·하대로 이루어졌는데, 상대석은 연꽃을 위로 떠받드는 모양으로 표현되었다.
    8각의 중대석은 모서리를 기둥 모양으로 장식하였고, 하대석은 연꽃잎을 엎어놓은 모양으로 표현되었다. 이 불상은 머리, 얼굴, 신체, 옷주름, 대좌, 광배 등에서 8세기의 불상과는 뚜렷하게 구별되는 9세기의 특징적인 양식을 나타내고 있다.
     ▲ 명부전  ▲ 삼성각
    고운사 연수전(경북 문화재자료 444호)  
     ▲ 연수전 입구인 만세문  ▲ 연수전 전경
    연수전은 조선 영조시대 왕실의 계보를 적은 어첩을 봉안한 곳이다. 임금의 장수를 기원하던 곳으로 우리나라 사찰에서는 볼 수 없는 건축 형태와 벽화를 볼 수 있다. 현재의 건물은 1902년(광무 6년)에 고종이 새로이 지은 것이다.
    ▲ 연수전 천장에 그려진 벽화 모습
     ▲ 극락전  ▲ 무설전
    ▲ 우화루 벽에 그려진 벽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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